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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ing

교재 대화문대로 말했는데 안 통하는 이유 — 진짜 영어는 더 지저분합니다

베로니카 · 베프영 수업 노트

교재를 열심히 하신 분이 출장을 다녀오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책에 있는 건 다 아는데, 실제로는 하나도 안 들리고 하나도 안 나오더라고요."

공부를 잘못하신 게 아닙니다. 교재 대화문과 실제 대화가 원래 다르게 생겼습니다.

교재 영어와 실제 영어는 뭐가 다른가요?

교재 쪽이 너무 깔끔합니다.

교재 대화문은 대개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 사람이 말을 끝내면 다른 사람이 말합니다. 문장은 완성돼 있고, 되묻는 일이 없고, 군더더기가 없어요.

실제 대화는 이렇습니다.

실제 자료와 교재 자료가 얼마나 다른지는 40년 넘게 정리돼 온 주제입니다. 결론은 한결같습니다. 교재는 실제 대화의 모양을 잘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럼 교재는 쓸모없나요?

아닙니다. 순서의 문제입니다.

교재는 깔끔한 본보기를 줍니다. 문법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 표현을 어디에 쓰는지 보여주는 데는 이만한 게 없어요.

문제는 거기서 멈출 때입니다. 본보기를 외운 것과 대본 없이 말하는 것은 다른 일이니까요.

이 간격은 문법을 아는 것과 쓰는 것에서 다룬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실제 영어는 어디서 연습하나요?

대본이 없는 자리여야 합니다. 세 가지가 현실적입니다.

특히 되묻는 말이 먼저입니다. 못 알아들었을 때 쓸 문장이 없으면, 그 순간 대화가 끝나버립니다.

왕초보인데 지금부터 이렇게 해도 되나요?

비율만 다릅니다. 처음에는 교재 쪽이 많아야 합니다. 재료가 있어야 쓰니까요.

다만 0으로 두지는 마세요. 수업 시간의 일부라도 대본 없이 말하는 자리를 넣으면, 나중에 「책에 있는 건 다 아는데」가 안 생깁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되묻는 말 세 개만 외우세요. 이걸로 충분합니다.

이 세 문장이 있으면 대화가 안 끊깁니다. 새 표현 서른 개보다 이게 먼저입니다.

베프영이 수업에서 대본 없는 말을 시키는 이유입니다. 교재로 본보기를 보고 나면, 곧바로 답이 정해지지 않은 질문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막히는 자리가 실제 회의·출장에서 막히는 자리와 같거든요. 1:1이라 못 알아들으셨을 때 되묻는 연습도 그 자리에서 시켜드릴 수 있습니다.
References Gilmore, A. (2007). Authentic materials and authenticity in foreign language learning. Language Teaching, 40(2), 97–118. (실제 자료 연구를 정리한 개관 논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교재로 공부했는데 실제 영어 대화에서 막히는 이유가 뭔가요?

교재 대화문이 실제 대화보다 훨씬 깔끔하기 때문입니다. 교재에서는 한 사람이 말을 끝내면 다른 사람이 말하고 문장이 완성돼 있지만, 실제 대화에서는 말이 겹치고 문장이 중간에 바뀌고 되묻고 얼버무립니다. 교재는 실제 대화의 모양을 잘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럼 영어 교재는 쓸모가 없나요?

아닙니다. 순서의 문제입니다. 교재는 문법이 어떻게 생겼는지, 표현을 어디에 쓰는지 보여주는 깔끔한 본보기를 줍니다. 문제는 거기서 멈출 때입니다. 본보기를 외운 것과 대본 없이 말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실제 영어는 어디서 연습하면 되나요?

대본이 없는 자리여야 합니다. 인터뷰나 팟캐스트처럼 대본 없는 영상을 듣고, 되묻는 말 다섯 개를 먼저 외우고, 답이 정해지지 않은 질문에 답해보는 것입니다. 특히 되묻는 말이 먼저입니다. 못 알아들었을 때 쓸 문장이 없으면 그 순간 대화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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