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토킹만으로 영어가 늘지 않는 이유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이랑 1년 넘게 수업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늘고 있다는 느낌이 없어요." 이상하죠. 매주 영어로 한 시간씩 말하는데 왜 실력은 제자리일까요?
편안한 대화는 '아는 것'만 씁니다
대화가 편안하다는 건, 뒤집어 말하면 이미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대화가 끊기는 게 싫어서 무의식적으로 가장 익숙한 문장 구조, 가장 자신 있는 단어로만 말합니다. 상대가 알아들으니 대화는 즐겁고, 즐거우니 실력이 느는 것처럼 느껴져요. 저는 이걸 유창함의 착시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아무도 그 자리에서 고쳐주지 않는다는 것. 원어민 친구도, 프리토킹 선생님도 대화의 흐름을 끊으면서까지 "방금 그 문장, 이렇게 말하면 더 자연스러워요"라고 말해주지 않습니다. 틀려도 통하니까요.
느는 사람은 불편한 구간에서 연습합니다
운동과 똑같습니다. 들 수 있는 무게만 반복하면 근육은 자라지 않아요. 말하기도 지금 안 되는 문장을 시도하고, 틀리고, 교정받는 순간에만 늡니다. 그래서 베프영 수업은 프리토킹으로 시작하되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말한 문장을 그 자리에서 다듬습니다. 어디가 어색했는지, 왜 어색한지, 어떻게 바꾸면 되는지.
- 같은 의미의 상위 표현을 제안합니다. 통하는 문장에서 세련된 문장으로.
- 다음 수업에서 다시 씁니다. 교정은 한 번 듣는 걸로 끝나지 않고, 입에 붙을 때까지.
진단이 먼저입니다
어떤 문장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지는 스스로 알기 어렵습니다. 습관이니까요. 베프영의 첫 시간이 레벨 테스트가 아니라 말하기 습관 진단인 이유입니다. 내가 어디서 멈춰 있는지 알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보입니다.
프리토킹만 해도 영어가 늘까요?
잘 늘지 않습니다. 대화가 편안하다는 것은 이미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화가 끊기는 것이 싫어 가장 익숙한 문장 구조와 자신 있는 단어로만 말하게 되는데, 상대가 알아들으니 실력이 느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원어민 수업을 오래 했는데 왜 제자리인가요?
그 자리에서 고쳐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원어민 친구도 프리토킹 선생님도 대화의 흐름을 끊으면서까지 더 자연스러운 문장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틀려도 통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느나요?
지금 안 되는 문장을 시도하고, 틀리고, 교정받는 순간에만 늡니다. 들 수 있는 무게만 반복하면 근육이 자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5분이면 내 스피킹 병목을 확인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