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입만 달싹거려도 될까요? — 그게 실제 연습입니다
수업 중에 이런 걸 자주 봅니다. 제가 문장을 하나 말씀드리면, 소리는 안 내는데 입이 움직이십니다.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실 때가 많아요. 어떤 분은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라고 하십니다.
죄송할 일이 전혀 아닙니다. 그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연습입니다.
속으로 따라 말하는 게 도움이 되나요?
됩니다. 대답할 때만 배우는 게 아닙니다.
교실에서 학습자들의 입을 오래 관찰해 기록한 연구가 있습니다. 조용해 보이던 시간에 실제로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 다른 사람이 대답할 때 속으로 같이 답해봅니다
- 선생이 고쳐준 문장을 혼자 다시 말해봅니다
- 앞으로 나올 것 같은 문장을 미리 만들어 둡니다
이걸 혼잣말(private speech)이라고 부릅니다. 어려운 말이지만 뜻은 이겁니다 — 남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나에게 하는 말입니다.
왜 소리를 안 내도 효과가 있나요?
입과 머리는 이미 문장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듣기만 할 때와 다릅니다. 들을 때는 이해만 하면 됩니다. 따라 말하려면 어순을 잡고 단어를 골라야 해요.
입으로 꺼내는 것이 왜 다른지는 미드 천 편을 봐도 말이 안 트이는 이유에서 다뤘습니다.
다만 소리를 내면 더 좋습니다. 실제 발음 근육이 움직이니까요. 그래서 혼자 계실 때는 작게라도 소리를 내시는 게 낫습니다.
쉐도잉과 뭐가 다른가요?
따라가는 것과 만들어내는 것의 차이입니다.
쉐도잉은 들리는 대로 바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소리와 리듬을 익히는 데 좋아요.
혼잣말은 내가 문장을 만들어보는 쪽입니다. 「나라면 뭐라고 답하지?」를 속으로 해보는 거예요.
쉐도잉의 되는 방법과 안 되는 방법은 쉐도잉, 정말 영어 스피킹에 효과 있을까에 적어 뒀습니다.
왕초보인데 이렇게 해도 되나요?
왕초보일수록 좋습니다. 틀려도 아무도 안 듣거든요.
말하기가 무서운 분들께 특히 권합니다. 입으로 한 번 굴려본 문장은 나중에 실제로 말할 때 훨씬 덜 떨립니다.
불안 자체를 낮추는 방법은 영어 울렁증은 성격이 아닙니다에 따로 있습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영어 영상이나 팟캐스트를 들으실 때, 질문이 나오는 자리에서 한 번 멈추세요.
그리고 내가 답한다면 뭐라고 할지 속으로 한 문장 만들어보세요. 소리를 내실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듣기만 하던 시간이 말하기 연습으로 바뀝니다. 자리를 옮기지 않고요.
영어 수업에서 속으로 따라 말하는 게 도움이 되나요?
됩니다. 교실에서 학습자들을 관찰해 기록한 연구에서, 조용해 보이던 시간에 학습자들은 다른 사람이 대답할 때 속으로 같이 답해보고 고쳐준 문장을 혼자 다시 말해보고 있었습니다. 대답할 때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소리를 내지 않아도 효과가 있나요?
있습니다. 듣기만 할 때는 이해만 하면 되지만 따라 말하려면 어순을 잡고 단어를 골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소리를 내면 실제 발음 근육이 움직이므로 혼자 있을 때는 작게라도 소리를 내는 편이 낫습니다.
혼잣말 연습은 쉐도잉과 어떻게 다른가요?
쉐도잉은 들리는 대로 바로 따라 하는 것으로 소리와 리듬을 익히는 데 좋습니다. 혼잣말은 내가 문장을 만들어보는 쪽입니다. 「나라면 뭐라고 답할까」를 속으로 해보는 것이라 만들어내는 연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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