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울렁증은 성격이 아닙니다 — 낮출 수 있습니다
"저는 원래 소심해서 영어가 안 돼요."
상담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런데 절반은 틀린 말이에요.
한국어로는 회의를 이끄시는 분이 영어 앞에서만 작아집니다. 그런 경우가 정말 많아요. 성격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걸 외국어 불안이라고 부릅니다. 성격과 따로 움직이고, 40년 가까이 따로 연구돼 온 것이에요.
실력이 늘어도 왜 안 없어질까?
실력과 따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개념을 처음 정리한 연구는 외국어 불안이 평소 소심함이나 시험 불안과 다르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영어로 말하는 그 상황에서만 켜지는 회로라는 거예요.
그 뒤로 나온 연구들도 비슷했습니다. 불안이 클수록 성취가 낮게 나왔어요.
아는 것도 왜 안 나올까?
머릿속 자리를 불안이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불안이 크면 머리의 일부가 '내가 지금 이상해 보이나'를 처리하는 데 쓰입니다. 그만큼 문장을 조립할 자리가 줄어들어요.
그래서 아는 것도 안 나옵니다. 불안은 실력이 모자라서 생기는 결과이기만 한 게 아니에요. 실력이 나오는 것을 막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실력이 같아도 왜 누구는 말할까?
말할 마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실력이라도 어떤 사람은 기회가 오면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피하고요. 연구에서는 이걸 「말하려는 의지」라고 따로 떼어 봅니다.
말하는 양이 다르면 실력은 결국 벌어집니다. 고리는 이렇게 돌아요.
- 불안이 크다 → 말할 기회를 피한다
- 말하는 양이 줄어든다 → 실력이 제자리다
- 제자리니까 불안이 더 커진다 → 처음으로
베프영 5분 진단이 실력보다 부담과 말할 마음을 먼저 재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 고리의 어디에 걸려 있는지 알아야, 공부량이 아니라 그 지점을 건드릴 수 있으니까요.
오늘 딱 하나만 해보신다면 — 이번 주에 제일 편한 상대와 5분, 고치려 하지 말고 끝까지 말해 보세요.
Horwitz, E. K. (2001). Language anxiety and achievement. Annual Review of Applied Linguistics, 21, 112–126.
MacIntyre, P. D., Dörnyei, Z., Clément, R., & Noels, K. A. (1998). Conceptualizing willingness to communicate in a L2. The Modern Language Journal, 82(4), 545–562.
영어 울렁증은 성격 문제인가요?
아닙니다. 한국어로는 회의를 이끄시는 분이 영어 앞에서만 작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외국어 불안이라고 부르는데, 성격과 따로 움직이고 40년 가까이 따로 연구돼 온 것입니다.
실력이 늘면 영어 울렁증도 없어지나요?
실력과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저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 개념을 처음 정리한 연구는 외국어 불안이 평소 소심함이나 시험 불안과 다르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영어로 말하는 그 상황에서만 켜지는 회로입니다.
아는 것도 입에서 안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불안이 머릿속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불안이 크면 머리의 일부가 내가 지금 이상해 보이나를 처리하는 데 쓰이고 그만큼 문장을 조립할 자리가 줄어듭니다.
베프영의 5분 진단은 바로 이 두 변수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