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면 바로 고쳐주는 게 나을까? — 생각보다 차이가 작습니다
수업에서 늘 부딪히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중에 틀린 게 들립니다. 지금 끊을까, 다 말씀하시게 둘까.
끊으면 흐름이 깨지고, 두면 그대로 굳습니다. 이건 실제로 비교해 본 연구가 있습니다.
즉시 고쳐주는 게 더 나은가요?
조금 나았습니다. 다만 차이가 작았습니다.
같은 문법을 놓고 한쪽은 말하는 도중에 고쳐주고, 다른 쪽은 끝난 뒤에 몰아서 고쳐준 연구가 있습니다.
즉시 쪽이 앞서긴 했습니다. 그런데 앞선 폭이 크지 않았고, 앞선 자리도 한정돼 있었습니다.
어디서만 차이가 났나요?
「설명하면 아는」 쪽에서만입니다.
문법 실력은 두 갈래로 잽니다. 하나는 시간을 들여 생각하면 맞히는 것, 다른 하나는 말하다 그냥 나오는 것입니다.
즉시 교정이 앞선 것은 앞쪽이었습니다. 말하다 그냥 나오는 쪽에서는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바로 고쳐야 한다」로 읽으시면 안 됩니다. 연구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두 갈래 이야기는 문법 다 아는데 말할 땐 왜 틀릴까에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그럼 수업에서는 어떻게 하나요?
차이가 작다는 건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람에 맞춰 정합니다.
- 끊기면 무너지는 분 — 다 말씀하시게 두고 끝나고 정리합니다. 흐름이 더 중요합니다
- 틀린 채로 굳는 분 — 그 자리에서 짧게 짚고 다시 말하게 합니다
- 오늘 목표 문법 — 이건 바로 짚습니다. 그러려고 잡은 것이니까요
- 목표와 상관없는 실수 — 적어 뒀다가 끝에 한꺼번에
중요한 건 타이밍보다 고친 뒤에 다시 말하는지입니다. 듣고 끄덕이는 것으로 끝나면 남지 않아요.
틀리는 게 손해는 아닌가요?
아닙니다. 틀린 자리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고쳐주는 것 자체가 효과가 있는지는 틀린 문장, 고쳐주는 게 정말 효과 있을까에서 다뤘습니다.
실수가 오히려 기억을 만드는 방식은 영어로 말하다 틀리면 손해일까에 있습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수업이든 모임이든, 고쳐주신 문장 하나를 그 자리에서 소리 내어 다시 말해보세요.
「아 그렇구나」로 넘어가는 것과 입으로 한 번 굴리는 것은 남는 게 완전히 다릅니다.
영어로 말하다 틀렸을 때 바로 고쳐주는 게 나은가요?
조금 나았지만 차이가 작았습니다. 같은 문법을 놓고 말하는 도중에 고쳐준 쪽과 끝난 뒤에 고쳐준 쪽을 비교한 연구에서 즉시 교정이 앞섰으나 폭이 크지 않았고 앞선 자리도 한정돼 있었습니다.
즉시 교정은 어떤 부분에서만 효과가 있었나요?
시간을 들여 생각하면 맞히는 쪽, 즉 설명하면 아는 문법에서만 앞섰습니다. 말하다 그냥 나오는 쪽에서는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바로 고쳐야 한다고 읽으면 안 됩니다.
1:1 수업에서는 언제 고쳐주나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끊기면 흐름이 무너지는 분은 다 말한 뒤에 정리하고, 틀린 채로 굳는 분은 그 자리에서 짧게 짚고 다시 말하게 합니다. 타이밍보다 중요한 것은 고친 뒤에 그 문장을 다시 말하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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