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문장, 고쳐주는 게 정말 효과 있을까?
"교정해 주면 위축되지 않나요? 편하게 말하게 두는 게 낫다던데요."
일리 있는 걱정입니다. 교정 없이 대화만 하는 수업이 시장의 대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건 연구자들이 수십 년 파고든 주제입니다. 답이 꽤 분명해요.
고쳐 주는 게 정말 도움이 될까?
됩니다. 그것도 뚜렷하게요.
교정 연구 33편을 모아 본 분석이 있습니다. 교정은 중간 크기 이상의 효과가 있었고, 그 효과가 시간이 지나도 남았습니다. 교실 연구를 모아 본 다른 분석도 같은 결론이었어요.
왜일까요. 내 문장과 맞는 문장의 차이를 알아차리는 순간이 배우는 지점인데, 혼자서는 그 차이가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틀려도 말이 통하면 뇌는 고칠 이유를 못 느낍니다. 그렇게 굳어 버린 오류는 나중에 잘 안 빠져요.
그럼 어떻게 고쳐야 할까?
여기가 갈림길입니다.
교실을 관찰한 연구에서, 선생님이 맞는 문장을 그냥 다시 말해 주는 방식은 학습자가 교정인 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스스로 고쳐 말하게 하는 방식은 실제 수정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훨씬 높았어요.
좋은 교정의 조건은 이렇습니다.
- 스스로 고칠 기회를 먼저. 답을 주기 전에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 흐름을 다 끊지 않기. 말이 끝난 뒤 묶어서 주면 덜 위축됩니다.
- 다시 쓰게 하기. 한 번 고친 표현이 다음 수업에 또 나와야 내 것이 됩니다.
오늘 딱 하나만 해보신다면 — 오늘 지적받은 표현 하나를 내일 대화에서 일부러 한 번 써 보세요.
Lyster, R., & Saito, K. (2010). Oral feedback in classroom SLA: A meta-analysis. Studies in Second Language Acquisition, 32(2), 265–302.
Lyster, R., & Ranta, L. (1997). Corrective feedback and learner uptake. Studies in Second Language Acquisition, 19(1), 37–66.
영어 교정을 받으면 위축되지 않나요?
교정 연구 33편을 모아 본 분석에서 교정은 중간 크기 이상의 효과가 있었고 그 효과가 시간이 지나도 남았습니다. 내 문장과 맞는 문장의 차이를 알아차리는 순간이 배우는 지점인데, 혼자서는 그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교정 없이 대화만 하면 왜 안 되나요?
틀려도 말이 통하면 뇌는 고칠 이유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게 굳어 버린 오류는 나중에 잘 빠지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고쳐 주는 것이 효과적인가요?
스스로 고쳐 말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교실을 관찰한 연구에서 선생님이 맞는 문장을 그냥 다시 말해 주면 학습자가 교정인 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스스로 고쳐 말하게 하면 실제 수정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진단으로 시작해서, 교정으로 완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