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이 진짜 그렇게 다를까? —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수강료를 안내드리면 대부분 잠깐 말이 없어지십니다. 그룹 수업의 몇 배니까요.
그래서 이 질문은 당연합니다. "1:1이 그만큼 다른가요?"
이건 숫자로 답이 나와 있는 질문입니다. 다만 많이 도는 숫자는 부풀려져 있습니다. 그것부터 정리하겠습니다.
「1:1이면 상위 2%」라는 말, 맞나요?
1984년에 나온 유명한 결과입니다. 교실에서 배운 학생들과 1:1로 배운 학생들을 비교했더니, 1:1로 배운 쪽이 교실 학생 상위 2%에 해당하는 자리까지 올라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흔히 「2 시그마」라고 불리는 이야기입니다. 학원 광고에서 자주 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이 숫자를 그대로 쓰면 안 됩니다.
나중에 다시 재보니 어땠나요?
2011년에 사람 튜터·컴퓨터 튜터·수업 없음을 비교한 연구들을 모아 다시 계산한 검토가 나왔습니다.
사람이 1:1로 가르쳤을 때의 효과는 처음 알려진 것보다 작았습니다. 대략 반에서 딱 중간이던 사람이 상위 5분의 1쯤으로 올라가는 정도였습니다.
2%와 20%는 많이 다릅니다. 2 시그마는 과장입니다.
그래도 이 숫자는 교육에서 흔히 나오는 것보다 큰 편입니다. 교재를 바꾸거나 반 인원을 조금 줄여서 얻는 차이와는 급이 다릅니다.
1:1이 그룹보다 나은 건 정확히 뭔가요?
세 가지입니다. 전부 여러 명일 때는 구조적으로 어려운 것들이에요.
- 말할 시간 — 60분 수업에서 6명이면 한 사람 몫은 10분입니다. 1:1은 60분이 다 본인 것입니다
- 맞는 난이도 — 여러 명이면 중간에 맞춥니다. 누군가에겐 쉽고 누군가에겐 어렵습니다
- 지금 이 실수 — 방금 나온 문장을 그 자리에서 잡을 수 있습니다. 고쳐주는 것이 효과가 있으려면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이 세 가지가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1:1이 과합니다. 혼자서도 잘 굴러가시는 분, 이미 말할 기회가 충분한 분이라면 돈이 아깝습니다.
그럼 누구에게 1:1이 맞나요?
제가 상담에서 실제로 보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 혼자 하면 말할 기회가 없는 분 — 인풋은 쌓았는데 꺼낼 데가 없는 경우
- 어디서 막히는지 본인도 모르는 분 — 진단이 먼저 필요한 경우
- 시간이 없는 직장인 — 같은 시간에 밀도가 다릅니다
반대로 아직 기초 인풋이 얕은 분은 1:1로 시작하면 비효율일 수 있습니다. 혼자 채울 수 있는 걸 비싼 시간에 하시게 되니까요. 이런 경우엔 상담에서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지난 한 주 동안 영어로 소리 내어 말한 시간을 세어보세요. 혼잣말도 포함해서요.
5분이 안 되면 지금 필요한 건 교재가 아니라 말할 자리입니다. 1:1이든 스터디든 언어교환이든, 형식은 그다음 문제고요.
VanLehn, K. (2011). The relative effectiveness of human tutoring, intelligent tutoring systems, and other tutoring systems. Educational Psychologist, 46(4), 197–221.
「1:1로 배우면 상위 2%가 된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1984년에 나온 결과이지만 그대로 쓰기 어렵습니다. 2011년에 관련 연구들을 모아 다시 계산한 검토에서 사람이 1:1로 가르쳤을 때의 효과는 그보다 작았습니다. 대략 반에서 중간이던 사람이 상위 5분의 1쯤으로 올라가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1:1 영어 수업이 그룹보다 나은가요?
다시 계산한 숫자도 교육에서 흔히 나오는 것보다는 큰 편입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말할 시간이 온전히 본인 것이고, 난이도를 본인에게 맞출 수 있고, 방금 나온 실수를 그 자리에서 잡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1:1 영어 수업이 안 맞는 경우도 있나요?
있습니다. 이미 말할 기회가 충분하거나 혼자서도 잘 굴러가는 분에게는 과합니다. 기초 인풋이 아직 얕은 분도 혼자 채울 수 있는 것을 비싼 시간에 하게 되어 비효율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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