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리딩, 해석하지 말고 많이 읽으면 정말 늘까?
영어 기사 한 편을 펴 놓습니다. 모르는 단어마다 사전을 찾고, 한 문장씩 한국어로 옮깁니다. 30분이 지나도 한 문단입니다.
영어 리딩, 해석하지 말고 많이 읽으면 정말 늘까요?
늡니다. 특히 읽는 속도가 크게 늡니다.
쉬운 글을 많이 읽는 방법을 다독(extensive reading)이라고 부릅니다. 다독 연구들을 모아 다시 분석한 연구가 있습니다. 읽기 속도는 크게, 독해는 중간 정도, 어휘는 작게 늘었습니다.
(⚠️ 주의 — 모은 연구 중 상당수는 비교 집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독만의 효과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단어가 느는 폭이 기대보다 작다는 이야기는 원서 한 권 읽으면 단어가 늘까?에 있습니다.)
해석하며 읽기와 많이 읽기는 뭐가 다를까요?
해석은 「정확히」 읽는 연습이고, 다독은 「빨리」 읽는 연습입니다.
둘 다 필요합니다. 다만 회의 자료나 이메일을 영어로 빨리 훑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속도가 실제로 일을 바꿉니다. 해석만 해서는 속도가 잘 붙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사전 없이 끝까지 읽힐 만큼 쉬운 글을, 멈추지 않고 많이 읽습니다.
- ✗ 「어려운 원서 한 장을 사전 찾으며」 — 정확하지만 느림
- ✓ 「쉬운 글 여러 장을 멈추지 않고」 — 속도가 붙음
얼마나 쉬워야 하는지는 모르는 단어가 몇 %를 넘으면 못 읽을까에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그럼 수업에서는 어떻게 하나요?
리딩을 해석 숙제로 내지 않습니다. 쉬운 글을 많이 읽도록 권합니다.
수업 시간은 읽은 내용을 영어로 짧게 말해 보는 데 씁니다. 읽기로 들어온 표현을 말하기로 꺼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지금 수준보다 쉬운 영어 글 하나를 골라, 사전 없이 끝까지 읽어 보세요. 모르는 단어는 표시만 하고 넘어갑니다.
영어 리딩, 해석하지 않고 많이 읽으면 늘까요?
늡니다. 쉬운 글을 많이 읽는 다독 연구를 모은 분석에서 읽기 속도는 크게, 독해는 중간 정도, 어휘는 작게 늘었습니다. 다만 비교 집단이 없는 연구가 많아 다독만의 효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떤 영어 글을 읽어야 하나요?
사전 없이 끝까지 읽힐 만큼 쉬운 글을 고릅니다. 어려운 글 한 장보다 쉬운 글 여러 장이 읽는 속도를 키웁니다.
수업에서는 이걸 어떻게 쓰나요?
리딩을 해석 숙제로 내지 않고 쉬운 글을 많이 읽도록 권하며, 수업에서는 읽은 내용을 영어로 짧게 말해 보는 데 시간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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