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 uh 를 없애야 유창한 걸까? — 원어민도 씁니다
녹음을 같이 들어보면 열에 아홉은 같은 데서 멈추십니다. "저 um 너무 많이 하죠?"
그래서 다음 수업부터 um 을 참으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 말이 더 자주 끊깁니다.
um, uh 가 많으면 영어를 못하는 건가요?
아닙니다. 원어민도 씁니다. 오히려 꽤 자주 씁니다.
영어를 쓰는 사람들의 말을 대규모로 모아 비교한 연구를 보면, 원어민과 비원어민의 차이는 「쓰느냐 안 쓰느냐」가 아니었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넣느냐가 달랐습니다.
원어민은 생각할 자리를 벌 때 씁니다. 문장을 시작하기 전이나 덩어리와 덩어리 사이에요.
비원어민은 단어를 찾다가 씁니다. 문장 한가운데, 명사 바로 앞에서요. 듣는 쪽에는 이게 막혔다로 들립니다.
같은 소리인데 위치가 인상을 가릅니다.
그럼 유창하다는 인상은 뭐가 만드나요?
이걸 실제로 재본 연구가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학습자의 말을 들려주고 유창성을 매기게 한 뒤, 어떤 특징과 맞아떨어지는지 본 거예요.
가장 크게 걸린 것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 말하는 속도
- 한 번에 이어 말하는 길이 — 끊기지 않고 몇 마디나 가는지
- 전체 시간 중 실제로 말한 비율
즉 얼마나 이어 가느냐가 인상을 만듭니다. um 을 몇 번 했느냐가 아니라요.
그래서 um 을 참으면 손해입니다. 소리를 참는 대신 침묵이 들어가는데, 침묵은 「이어 말하는 길이」를 그냥 끊어버립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요?
없애지 말고 옮기세요.
- 문장 안에서 막혔을 때 — um 대신 말을 이어갑니다. 쉬운 단어로 바꿔서요. 그 기계 있잖아요… 를 the thing you use for 로 돌아가는 식입니다
-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 — 문장 시작 전에 덩어리로 씁니다. Let me think. / That's a good question. / Well, actually…
이 덩어리들이 하는 일이 정확히 원어민의 um 과 같습니다. 시간을 벌면서 말은 계속 굴러가게 하거든요.
직장인 영어에서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회의에서 2초 침묵과 That's a good point, let me think 는 완전히 다르게 들립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시간 버는 말 두 개만 외워두세요. 많이 필요 없습니다.
Let me think for a second. 하나, How can I put it… 하나면 됩니다.
다음에 말이 막히면 침묵 대신 이 두 개 중 하나를 넣어보세요. 그 사이에 다음 문장이 옵니다.
Götz, S. (2013). Fluency in native and nonnative English speech. John Benjamins.
영어로 말할 때 um, uh 가 많으면 실력이 부족한 건가요?
아닙니다. 원어민도 자주 씁니다. 차이는 쓰느냐 안 쓰느냐가 아니라 위치입니다. 원어민은 문장을 시작하기 전이나 덩어리 사이에서 생각할 자리를 벌 때 쓰고, 비원어민은 문장 한가운데 단어를 찾다가 씁니다. 듣는 쪽에는 뒤쪽이 막혔다로 들립니다.
유창하다는 인상은 무엇이 만드나요?
말하는 속도, 끊기지 않고 한 번에 이어 말하는 길이, 전체 시간 중 실제로 말한 비율이 크게 작용합니다. 즉 얼마나 이어 가느냐가 인상을 만듭니다. um 을 몇 번 했느냐가 아닙니다.
um 을 참으면 더 유창하게 들리나요?
오히려 손해입니다. 소리를 참으면 그 자리에 침묵이 들어가는데, 침묵은 이어 말하는 길이를 끊어버립니다. 없애는 대신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문장 시작 전에 Let me think 같은 덩어리를 쓰면 시간을 벌면서 말은 계속 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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