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을 걸면 하던 것도 재미없어질 수 있습니다 — 과잉정당화 효과
영어로 대화하는 게 재밌어서 시작했는데, 점수나 레벨에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재미가 줄어든 느낌을 받는 분들이 계십니다.
보상을 걸면 정말 흥미가 줄어들 수 있나요?
이미 좋아하던 일이라면, 네.
그림 그리기를 이미 좋아하던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습니다. 보상을 약속받은 아이들은, 나중에 자유 시간에 그림을 그리는 빈도가 줄었습니다.
(⚠️ 큰 주의 — 유치원생 51명, 이미 좋아하던 활동에 상징적 보상(자격증)을 건 단일 실험입니다. 「보상은 전부 나쁘다」로 쓰면 안 되고, 이미 좋아하는 일에 외적 보상을 덧씌우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방향으로만 참고합니다.)
왜 보상이 오히려 흥미를 줄일까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보상받으려고 하는 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보상이 사라지면, 원래 좋아서 하던 이유까지 같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왜 시작했는지가 점수 뒤로 밀려납니다.
그럼 수업에서는 어떻게 쓰나요?
점수·레벨 같은 외적 목표보다, "오늘 뭐가 재밌으셨는지"를 먼저 여쭤봅니다.
- ✗ 점수·레벨만 계속 강조 — 원래 좋아했던 이유가 가려짐
- ✓ 재밌었던 부분을 먼저 묻기 — 좋아하는 이유를 계속 살림
점수는 따라오는 결과일 뿐, 시작한 이유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오늘 수업에서 가장 재밌었던 순간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점수 말고요.
보상을 걸면 정말 흥미가 줄어들 수 있나요?
그림 그리기를 이미 좋아하던 유치원생들에게 보상을 약속하자, 나중에 자유 시간에 그림을 그리는 빈도가 줄었습니다. 유치원생 51명 대상 단일 실험이라 「보상은 전부 나쁘다」로 쓰지 않습니다.
왜 보상이 오히려 흥미를 줄이나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보상받으려고 하는 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보상이 사라지면 원래 좋아서 하던 이유까지 같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이걸 어떻게 쓰나요?
점수·레벨 같은 외적 목표보다 오늘 뭐가 재밌으셨는지를 먼저 여쭤봅니다. 점수는 따라오는 결과일 뿐 시작한 이유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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