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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혼자 하기, 계획이 매번 무너지는 이유

베로니카 · 베프영 수업 노트

일요일 밤에 세운 계획은 늘 그럴듯합니다. 평일 매일 30분, 단어 50개, 쉐도잉 한 편. 그런데 수요일쯤 되면 벌써 두 줄이 밀려 있죠.

영어 공부 혼자 하기, 왜 계획이 매번 무너질까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계획을 처음부터 너무 낙관적으로 세우기 때문입니다.

과제를 끝내는 데 걸릴 시간을 미리 예측하게 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비슷한 일이 지난번에 얼마나 걸렸는지 알면서도, 이번에는 더 빨리 끝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또 늦어졌습니다.

이걸 계획 오류(planning fallacy)라고 부릅니다. 지난번 기억은 두고, 이번 계획만 보고 시간을 잡는 버릇입니다.

(⚠️ 주의 — 과제 완료 시간을 예측하게 한 실험들입니다. 「계획은 다 틀린다」가 아닙니다. 낙관적으로 잡는 경향이 있으니 미리 감안하자는 뜻으로 읽어야 합니다.)

혼자 할 때 더 심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계획을 같이 보고 「이건 많다」고 말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계획을 세울 때 머릿속에는 잘 풀리는 한 주만 그려집니다. 야근, 회식, 피곤한 저녁은 계획표에 없습니다. 혼자 세운 계획은 그 그림 그대로 확정됩니다.

영어 전체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이유는 왜 영어는 늘 생각보다 오래 걸릴까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그보다 작은 단위, 이번 주 계획 이야기입니다.

그럼 계획은 어떻게 세우나요?

이번 주 의욕이 아니라 지난주 기록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계획이 줄어든 게 아니라 지킬 수 있는 계획이 된 것입니다. 지킨 주가 쌓여야 다음 주 계획도 믿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지난주에 실제로 영어 공부를 며칠, 몇 분 했는지 적어 보세요. 이번 주 계획은 그 숫자에서 시작합니다.

베프영에서 목표량을 정할 때 「생각보다 더 걸릴 수 있다」는 여유를 미리 넣어드리는 이유입니다. 혼자 세운 계획은 의욕이 높은 날 기준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1:1 영어 코칭에서는 지난주 실제 기록을 같이 보고 이번 주 분량을 정합니다.
References Buehler, R., Griffin, D., & Ross, M. (1994). Exploring the "planning fallacy": Why people underestimate their task completion tim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67(3), 366–381. (과제 완료 시간 예측 실험들이며, 낙관적으로 예측하는 경향을 미리 감안하자는 뜻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영어 공부 혼자 하기, 왜 계획이 매번 무너지나요?

의지가 약해서라기보다 계획을 처음부터 낙관적으로 세우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비슷한 일이 지난번에 얼마나 걸렸는지 알면서도 이번에는 더 빨리 끝날 거라고 예측했고, 실제로는 또 늦어졌다는 연구가 있습니다(계획 오류). 「계획은 다 틀린다」가 아니라 낙관적으로 잡는 경향을 미리 감안하자는 뜻입니다.

혼자 공부할 때 더 심해지는 이유는 뭔가요?

계획을 같이 보고 많다고 말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잘 풀리는 한 주만 그려지고, 야근이나 피곤한 저녁은 계획표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럼 계획은 어떻게 세우면 되나요?

이번 주 의욕이 아니라 지난주 실제 기록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지난주에 세 번 했다면 이번 주도 세 번부터 시작하고, 목표량은 처음 생각한 양에서 덜어냅니다.

지킬 수 있는 분량부터 같이 정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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