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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을 어떻게 쪼개느냐 — 몰아서 vs 나눠서

베로니카 · 베프영 수업 노트

이번 주에 몰아서 세 시간을 채우면, 다음 주는 손을 놓습니다. 채운 시간은 똑같은데 왜 남는 게 다를까요.

총 시간이 같으면 몰아서 하나 나눠서 하나 같지 않나요?

다릅니다.

같은 110시간을 두 방식으로 나눠 비교한 연구가 있습니다. 한 반은 7개월에 걸쳐 나눠서, 다른 반은 3~4개월에 몰아서 같은 시간을 채웠습니다. 총 학습 시간은 완전히 같았습니다. 배분 방식만 달랐습니다.

(주의 — 이 연구는 「영어가 되려면 몇 시간 걸리나」를 잰 연구가 아닙니다. 같은 시간을 어떻게 나누는지만 본 연구입니다.)

왜 나눠서 하는 쪽이 유리할까요?

한 번 배운 것을 잊기 전에 다시 만나야 남기 때문입니다.

몰아서 하면 그 기간에는 늘어난 느낌이 들지만, 손을 놓는 순간 다시 만나지 못한 채로 잊힙니다. 나눠서 하면 잊혀지기 시작할 때쯤 다시 마주치면서, 매번 조금씩 다시 꺼내는 연습이 됩니다.

그럼 무조건 자주 쪼개는 게 답인가요?

「자주」보다 「끊기지 않게」가 핵심입니다.

바쁠수록 몰아서 채우고 싶지만, 같은 시간이면 나눠서 오래 가져가는 쪽이 더 남습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이번 주에 몰아서 잡아둔 시간 하나를 골라, 두 번으로 쪼개보세요.

한 시간 몰아서 한 번보다, 30분씩 두 번이 다음 주까지 더 오래 남습니다.

베프영이 주 2회를 권하는 이유입니다. 몰아서 오래 하는 한 번보다, 짧더라도 끊기지 않고 다시 만나는 두 번이 더 남습니다. 1:1이라 회당 시간은 짧게, 대신 만나는 간격을 촘촘하게 잡아드릴 수 있습니다.
References Serrano, R., & Muñoz, C. (2007). Same hours, different distribution: Any differences in EFL? System, 35(3), 305–321. (시간 총량이 아니라 배분을 비교한 연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몰아서 하나 나눠서 하나 상관없지 않나요?

상관 있습니다. 같은 110시간을 7개월에 나눈 반과 3~4개월에 몰아 넣은 반을 비교한 연구가 있습니다. 총 학습 시간은 같았지만 배분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랐습니다.

왜 나눠서 하는 쪽이 더 남나요?

한 번 배운 것을 완전히 잊기 전에 다시 만나야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몰아서 하면 그 기간에는 늘어난 느낌이 들지만, 손을 놓으면 다시 만나지 못한 채로 잊힙니다.

그럼 하루라도 자주 공부하면 좋은 건가요?

자주보다 중요한 건 끊기지 않는 것입니다. 며칠 몰아 하고 몇 주 쉬는 것보다, 주 1~2회라도 몇 달간 꾸준히 이어가는 쪽이 더 남습니다.

주 2회, 끊기지 않는 간격으로 잡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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