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을 어떻게 쪼개느냐 — 몰아서 vs 나눠서
이번 주에 몰아서 세 시간을 채우면, 다음 주는 손을 놓습니다. 채운 시간은 똑같은데 왜 남는 게 다를까요.
총 시간이 같으면 몰아서 하나 나눠서 하나 같지 않나요?
다릅니다.
같은 110시간을 두 방식으로 나눠 비교한 연구가 있습니다. 한 반은 7개월에 걸쳐 나눠서, 다른 반은 3~4개월에 몰아서 같은 시간을 채웠습니다. 총 학습 시간은 완전히 같았습니다. 배분 방식만 달랐습니다.
(주의 — 이 연구는 「영어가 되려면 몇 시간 걸리나」를 잰 연구가 아닙니다. 같은 시간을 어떻게 나누는지만 본 연구입니다.)
왜 나눠서 하는 쪽이 유리할까요?
한 번 배운 것을 잊기 전에 다시 만나야 남기 때문입니다.
몰아서 하면 그 기간에는 늘어난 느낌이 들지만, 손을 놓는 순간 다시 만나지 못한 채로 잊힙니다. 나눠서 하면 잊혀지기 시작할 때쯤 다시 마주치면서, 매번 조금씩 다시 꺼내는 연습이 됩니다.
그럼 무조건 자주 쪼개는 게 답인가요?
「자주」보다 「끊기지 않게」가 핵심입니다.
- 주 5일 몰아 넣고 3주 쉬는 것 — 추천하지 않습니다
- 주 1~2회를 몇 달간 꾸준히 — 이쪽이 남습니다
바쁠수록 몰아서 채우고 싶지만, 같은 시간이면 나눠서 오래 가져가는 쪽이 더 남습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이번 주에 몰아서 잡아둔 시간 하나를 골라, 두 번으로 쪼개보세요.
한 시간 몰아서 한 번보다, 30분씩 두 번이 다음 주까지 더 오래 남습니다.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몰아서 하나 나눠서 하나 상관없지 않나요?
상관 있습니다. 같은 110시간을 7개월에 나눈 반과 3~4개월에 몰아 넣은 반을 비교한 연구가 있습니다. 총 학습 시간은 같았지만 배분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랐습니다.
왜 나눠서 하는 쪽이 더 남나요?
한 번 배운 것을 완전히 잊기 전에 다시 만나야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몰아서 하면 그 기간에는 늘어난 느낌이 들지만, 손을 놓으면 다시 만나지 못한 채로 잊힙니다.
그럼 하루라도 자주 공부하면 좋은 건가요?
자주보다 중요한 건 끊기지 않는 것입니다. 며칠 몰아 하고 몇 주 쉬는 것보다, 주 1~2회라도 몇 달간 꾸준히 이어가는 쪽이 더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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